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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운동 2 – 구르기 (낙법) + 튀어나가기

구르기는 혹시라도 도망치며 달리다가 혹은 주저앉기 동작 등에 의해 넘어졌을 때, 머리나 팔 등을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줌과 동시에 상대와의 거리를 빠르게 벌려줄 수 있는 유용한 수단입니다.

 

합기도 등에서 주로 배울 수 있는 전/후방회전낙법이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유용한 구르기 동작인데요. 처음에 약간의 무서움만 극복하면 힘들지 않게 배울 수 있으며, 무엇보다 동작을 마쳤을 때 일어나기 쉽고 그대로 달리기로 연결하기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걷거나 달리다가 앞으로 넘어진다면 따로 낙법을 배우지 않은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바닥을 짚으려 손을 먼저 뻗게 됩니다. 이 때 양 손을 동시에 뻗어도 대개는 신체구조상 나와 있는 발과 같은 손이 먼저 바닥에 닿게 되는데, 이 손을 손가락이 자기 쪽을 향하게끔 돌리면 자연히 팔이 안으로 둥글게 굽어집니다. 그 상태로 바닥을 짚은 팔에 힘을 주고 머리를 자기 가슴 쪽으로 푹 숙이며 앞으로 구릅니다.

 

어렵다고요?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손가락을 안으로 돌리고, 머리만 깊숙이 팍! 숙인다. 이러면 구르기 싫어도 구르게 되어있습니다. 동네 합기도 도장 가면 너댓 살 먹은 꼬마들도 다 하는 동작입니다. 조그만만 연습하면 할 수 있으니,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