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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운동 4 - 주저앉기(구르기)




주저앉기 운동의 기본 원리는 당기기 운동과 비슷합니다. 체중 이동의 관성을 이용하는 것이죠. 실제 동작은 무척 간단합니다. 마치 기지개를 펴듯 양팔을 머리 위로 치켜 올리며 발끝으로 섰다가 온 몸에 힘을 빼며 말 그대로 순간적으로 푹 주저앉기만 하면 됩니다. (이 운동은 피로할 때 온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으니, 학교나 직장에서 틈틈이 몸을 풀어주는 목적으로 두세 번 반복해주셔도 좋습니다.)

 

실제로 어떤 갈등이나 위기 상황에서 제자리에 주저앉아 소리를 지르며 버티기만 해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매우 당황스럽고 난감합니다.

 

이 동작은 상대에게 완전히 몸통을 끌어안긴 형태로 잡혔거나, 뒤에서 잡혔을 때도 유용한 동작입니다. 머리카락만 아니라면 어느 부위를 잡혔든 관계없습니다. 몸에 힘을 빼고 축 늘어지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훨씬 무거운 하중을 느끼게 됩니다. 여기서 간단한 몇 가지 추가 동작과 요령만 몸에 익히면 탈출 가능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순간적인 낙하에너지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예상 밖으로 큰 데미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상대 팔에 매달리듯 순간적으로 체중을 떨어뜨리면 아무리 건장한 남성이라도 어깨 관절과 근육에 큰 손상을 입게 됩니다.

 

다만 이 주저앉기 동작은 동작을 마친 후 다음 움직임으로 연결하기가 껄끄럽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저앉았다가 바로 튀어나가는 동작이나 구르기로 연결하는 동작을 함께 연습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