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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용품 활용 원칙

1. '필요할 때 손 안에 있어야 한다'

 

여성 분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며 또한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바로 '필요할 때 꺼내면 되니까' 호신용품을 핸드백 안에 다른 물건들과 함께 마구 뒤섞어놓은 채 방치해두는 것입니다. 호신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지키는 행위'이며, 위기 상황이란 본인이 일부러 위험을 찾아서 몸을 던지지 않는 이상은 대비할 수 있는 여유 없이 갑작스레 찾아오는 것입니다. 상황이 닥치고 나서 무언가를 꺼내서 대응하려고 하면 이미 늦었다고 봐야 합니다. 게다가 마음의 준비가 없다면 대응하기는커녕 당황해서 그냥 닥치는 대로 당하고 말 확률도 높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호신용품을 늘 손에 쥐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일상적인 생활공간 내에서나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 등에서 늘 호신용품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은 본인도 불편하고 오히려 지나치게 이목을 집중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안경케이스나 주머니 등 손에 잡히기 쉬운 수납공간에 따로 넣어두었다가, 세이프플랜을 통해 파악한 위험 포인트로 이동할 때, 또는 뭔가 불안함이 느껴지는 순간 먼저 꺼내서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2. ‘도망갈 수 있는, 혹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써라.’

 

영화나 만화에서 보는 것처럼 호신용품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만약 상대가 의도적이며 숙련된(?) 폭력 행사자일 경우 이쪽이 호신용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미리 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 상대에게 뺏겨버려 오히려 나에게 더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상대의 공격 범위보다 먼 거리에서 사용할수록 좋다.‘

(전기충격기보다 페퍼스프레이가 좋은 이유)

 

무기의 위력보다는 거리가 더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접근을 멈추거나, 제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요. , 호신용품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가해자가 무기를 들었을 경우, 상대의 손발 또는 무기보다 크거나 공격 범위가 긴 물건을 활용해야 합니다. (_ 나이프를 들었을 때는 긴 막대나 의자 등을 찾는다)